던파파업 장기화, 멈춰버린 20주년과 유저들의 여름🔥

안녕! 아리겜 LAB입니다! 

저도 한때 '태초' 아이템 하나 먹어보겠다고 

던전을 돌던 열혈 모험가였는데요. 

 

 

그래서인지 최근 들려오는 던전앤파이터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매년 뜨거운 업데이트로 가득했던 여름이 

올해는 유독 차갑게 느껴지는 이유, 

 

 

바로 던파파업 사태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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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제여야 할 여름, 업데이트 실종과 행사 취소

 

여름방학은 게임계의 대목이죠. 

특히 던전앤파이터 같은 장수 인기 게임에게는 

신규, 복귀 유저를 끌어모을 절호의 기회입니다. 

 

 

저 역시 '이번 여름엔 또 어떤 신규 캐릭터와 던전이 나올까?' 

기대하곤 했으니까요. 

시원한 이벤트 보상을 받으며 

캐릭터를 육성하는 재미는 

던파 유저들에게 익숙한 여름의 추억이었습니다.


하지만 2025년의 여름은 다릅니다. 

대규모 업데이트는커녕 주요 패치마저 지연되고, 

유저들의 기대감은 실망감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기름을 부은 것은 바로 

개발사 네오플의 20주년 오프라인 행사 'DNF Universe 2025' 전면 취소 소식이었습니다.

 

 

 
https://df.nexon.com/community/news/notice/2921770

액션쾌감!!! 던전앤파이터!

▲ DNF 유니버스 2025 행사 취소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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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엇갈리는 노사 입장, 피해는 유저의 몫

 
이번 네오플 파업의 핵심은 바로 '성과급' 문제입니다.
네오플 노조는 작년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급이 일방적으로 삭감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년 영업이익(약 9,824억 원)의 4% 수준인
약 393억 원을 직원들에게 수익 분배금으로 지급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노조는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5월부터 야근 거부, 옥외 집회 등 준법 투쟁을 벌였고,
결국 지난 6월 25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돌입했어요.
현재 네오플 전체 직원 1,500명 중 약 900명 정도가
파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하니, 규모가 꽤 크죠?
 
 
이에 대해 네오플 사측은 노조의 요구가 무리하며,
수익분배금(PS) 제도 도입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사측은 파업에 참여 중인 인력이
실제 핵심 개발 라인과는 거리가 멀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조와의 대립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는 자신감을 보여주는 행보로
'DNF 유니버스 2025' 행사 취소를 결정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습니다.
 
 
문제는 이렇게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그 피해가 고스란히 던파 유저분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여름은 방학 등의 여러 이슈로
게임업계의 대목이자,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가 몰리는 시기인데,
현재 던전앤파이터는 주요 패치조차 제때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팬분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20주년 기념 행사마저 취소되면서
유저분들의 불만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노사 싸움에 왜 유저가 피해를 봐야 하냐",
"게임 업데이트도 안 되고 행사도 취소되고 너무하다"
같은 목소리가 커뮤니티 곳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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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저분들을 위한 빠른 해결이 시급합니다!

 

이철우 게임이용자협회장은

 "노사가 팬들을 위한 행사를 볼모로 잡은 만큼 게이머들의 불만도 크다"며

 "양측이 이용자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대안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어떤 내부 사정이 있든, 

게임의 존재 이유인 유저들이 피해를 보는 현재 상황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이번 던파파업 사태가 하루빨리 원만하게 해결되어, 

멈춰버린 아라드의 시간이 다시 흐르길 간절히 바랍니다. 

부디 다음 소식은 유저들이 웃을 수 있는 긍정적인 소식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박종민 디렉터는 추가공지를 업로드했어요.